피카소는 20세기 초기부터 후반까지 활동한 거장적인 예술가로, 그의 작품은 당시의 시대적 변화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했습니다. 특히 그는 혁신적인 예술적 스타일과 대담한 실험으로 인해 현대 미술의 상징적인 인물 중 하나로 꼽힙니다.
입체파 탄생 전의 피카소
1904년부터 1906년까지의 시기는 비평가들에 의해 상대적으로 늦게 발견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피카소는 기술적, 주제적으로 새로운 예술적 특징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피카소는 좀 더 미학적인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대조적이고 밝은 색채를 선택하고, 서커스 주제에 집중하여 다채롭고 애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했습니다. 광대를 주제로 한 작품들과 함께, 이 시기의 또 다른 특징은 피카소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누드에 대한 관심이었습니다. 여인, 소녀, 아이 등의 인물은 인간 형상의 원형을 제공하는 주요 소재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관심과 탐구는 루브르에서의 고전 작품, 고갱의 원시주의, 앵그르와 퓌비 드 샤반의 회고전 등에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또한, 이 시기의 특징은 피카소의 작품에서 전통적인 표현과 혁신적인 기법을 함께 사용한 점입니다. 그는 서양 회화의 전통을 따르는 작품과 현대적인 미술의 창조주로서 새로운 기법을 도입하는 작품을 함께 제작했습니다. 이는 피카소의 예술적 진화 능력과 동시에 그의 혁신적인 성향을 보여줍니다. 피카소의 강인한 의지와 창조적인 열정이 이 시기의 작품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그는 항상 진부함과 반복을 피하고자 하며, 새로운 해결책을 탐구하는 데 열중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입체주의를 창시하는 데 이르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피카소를 현대 회화의 근원으로 보는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피카소와 입체파
우선 입체파란 물체의 입체적인 형태와 공간을 다양한 시각으로 표현하는 예술적 스타일입니다. 이는 일반적인 평면적인 그림이 아닌, 현실의 입체적인 모습을 재현하여 더욱 생동감 있고 현실적인 느낌을 줍니다. 피카소의 새로운 시도는 앙리마티스에게 영감을 받아 탄생하였습니다. 앙리 마티스는 당시 아프리카 조각상들을 수집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의 작품 푸른 누드 비스크라의 추억에 보면 상체는 정면에 바라본 장면이고 다리는 위에서 바라본 장면입니다. 피카소는 프랑스에서 자리 잡은 화가 앙리 마티스가 다시점과 아프리카 조각상의 원시성에 주목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바로 다섯 명의 여자들을 그린 아비뇽의 처녀들입니다. 이 작품은 아주 긴 시간 동안 비밀스럽게 그려졌다고 합니다. 피카소는 문을 잠그고 800번도 넘게 밑그림을 고치고 또 고친 다음에 색을 칠했다고 합니다. 그림의 각 여인은 다른 각도로 표현되어 있으며, 그들의 얼굴과 몸은 각각 다른 형태로 왜곡되어 있습니다. 여인들의 시선은 다양한 방향을 향하고 있으며, 일부는 직접 관찰자를 향하고 있습니다. 표정은 다양하며, 고요한 것부터 공격적인 것까지 다양합니다. 눈도 코도 입도 삐뚤 하고 단순하게 그리고 자유롭게 표현한 것이 원시 가면과 유사합니다. 심지어 빗금이 그려져 있는 얼굴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그림을 싫어했다고 합니다. 그림 속의 여자들이 아무리 봐도 아름답지 않은 데다 조각난 것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피카소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 그림을 완성하고 피카소는 보이는 그대로의 그림이 아니라 자신이 생각한 대로의 그림을 그리기로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피카소와 브라크
피카소는 입체적인 표현에 관심이 많았던 브라크와 친구가 되면서 입체적 그림에 더욱 열중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피카소와 브라크를 묶어서 입체파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피카소와 브라크는 단순화된 형태와 공간을 탐구하며, 물체와 인물을 다양한 각도에서 동시에 보여주는 방식을 개척했습니다. 그들은 사물을 기하학적인 형태로 분해하고 다시 조합하여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피카소와 브라크는 장면의 여러 측면을 동시에 표현하는 다시점성과 같은 혁신적인 기법을 발전시켰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자율적인 눈으로 미술세계를 이해하고자 하는 세잔 풍의 회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들은 자연의 형태와 사물의 실재성을 탐구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관심은 그들의 작품에서 각자의 독특한 시각과 표현 방법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브라크는 특히 '공간의 촉감'이라는 개념을 추구하여 입체주의의 도상학을 발전시켰습니다. 그의 작품에서는 사물의 형태와 공간이 현실적으로 표현되었으며, 이를 통해 관람자들은 작품 속의 공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분석적 입체주의의 기초가 되었으며, 브라크의 혁신적인 스타일과 관련하여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분석적 입체주의는 공간의 구성과 일루저니즘 표현을 새로운 방식으로 혁신하고자 하는 의지에서 출발한 예술적 접근법입니다. 이러한 접근법은 세잔의 관습적인 방식을 거부하며 스케치 선에 의존하지 않고 현장에서의 관찰을 중시하는 것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러한 발전 과정에서 피카소와 브라크는 회화의 새로운 기능과 형태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습니다. 그들은 완벽한 끝마무리에 집착하지 않았으며, 대신 색채의 표현력과 회색과 갈색의 중간 계통 색상을 활용하여 공간과 부피를 더욱 깊이 있게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그들은 그림의 형태를 타원형으로 제작하는 등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입체주의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르네상스 회화와의 단절을 필요로 했던 것으로, 그들은 전통적인 예술의 규범을 모방하는 대신 독창적인 방식으로 자신들의 예술적 비전을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분석적 입체주의를 현대 미술의 중요한 이정표로 만들었습니다.
마무리하며, 피카소와 브라크는 현대 미술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들의 작품은 당대의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고 혁신적인 예술적 스타일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입체파 시기에서 그들은 입체주의의 개념을 혁신하고, 분석적 입체주의를 발전시킴으로써 현대 미술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미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내 미술사의 중요한 산실, 하인두의 작품과 역사적 의미 (0) | 2024.03.22 |
---|---|
일제 식민지 미술교육: 야마다 신이치와 사토 구오 (0) | 2024.03.21 |
1920년대 프랑스 유학을 다녀온 화가 이종우 (1) | 2024.03.20 |
상징주의와 아르누보를 통한 알폰스 무하의 미학적 탐구 (0) | 2024.03.18 |
완전한 추상에 도달한 피트 몬드리안 알아보기 (0) | 2024.03.12 |